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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한 페이지/웨딩

W1 설레는 웨딩베뉴 투어 - 엘타워, 상록아트홀, 그랜드힐컨벤션🖤

by YUUNG 2021. 2. 13.

설레는 맘으로 결혼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막상 결혼 준비라고 하면 너무 막연했는데 단연 첫 시작은 웨딩홀 계약이겠쥬? 사실 결혼식에 대한 로망은 크게 없었으나, 그래도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웨딩홀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던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위치? 서울 강남권의 위치 좋은 홀
2. 웨딩홀 타입? 어두운홀의 하우스 타입
3. 식사 타입? 동시예식 (코로나로 인하여 보다 프라이빗하고 이동이 적은 동시예식을 선호하게됨)
4. 보증인원? 200-250 (역시 코로나 때문에 300 이상은 무리일것같음)


단연! 너무 낡지 않고, 붐비지 않은 홀 중심으로 보았다. 아무리 저렴해도 분위기가 나쁜 홀은 투어 리스트에서 제외 후 리스트업 하여 직접 예약 후 투어를 시작했다. 내가 투어한 곳들은 엘타워, 그랜드힐컨벤션, 상록아트홀, 리버사이드호텔, 브라이드밸리, 소노펠리체 그리고 더 화이트 베일. 총 7곳!


 

 


 본격 투어를 시작하기 전, 동네 팬케이크 집에서 든든히 브런치 챙겨 먹고 예약한 곳들 투어 시작끄>_>_<


1/ 양재 엘타워

 

첫 투어는 양재 엘타워. 동네에 위치한 엘타워는 지나가다가 자주 봐왔던 곳으로, 대학시절부터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여기서 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1번으로 투어 리스트에 올렸다.

 

 

프라이빗한 상담실에서 상담이 진행된다. 전반적인 설명과 견적을 듣고 상담해주신 실장님과 홀을 둘러보았다.

 

엘타워 그레이스홀
엘타워 오르체홀

 


역시나 넘 이뻤던 엘타워. 우리의 보증인원 기준에 맞는 오르체홀 기준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엘타워의 최대 장점은 양재IC 바로 인근해있고 양재역 바로 코앞에 위치해있어 자가용 타고 오는 하객이나, 뚜벅이로 오는 하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위치가 최대 장점.

그리고 내가 원하던 블링블링 홀 내부 호텔식 분위기와 세로로 긴 신부 대기실이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엘타워는 모든 홀이 동시예식으로 진행된다.



 

 

 
내가 원하는 날짜의 토요일은 역시나 시간대가 많이 남아있지 않았는데 이 점이 아쉬웠다.

엘타워 단점은 건물 윗층에 홀이 위치해 있어 하객이 모두 엘레베이터로 이동해야해서 좀 북적거릴 수 있다는 것 & 기본 견적에 과도한 꽃장식 비용 & 본식 스냅 업체가 지정되어 있다는 것.

그래도 여전히 마음에 들었던 곳으로
최종 pick을 결정할때 최종 후보지 2개 중 하나로 정말 끝까지 고민했던 웨딩홀이다.


 

 

 

 2/ 상록아트홀

 
선릉역 부근에 있는 상록아트홀.
바깥 건물 외부는 생각보다 허름하였지만 그건 크게 상관 없었다. 왜냐면 내부는 정말 깨끗했기때문에~!

 

상록아트홀 로비
상록아트홀 그랜드볼룸

 


복층으로 구조된 독특하고 이뻤던 1층 그랜드볼룸 홀
아쉽지만 이 곳은 보증인원이 높아 패스.

 

상록아트홀 아트홀

 

중점적으로 본 화이트 베이스의 아기자기한 느낌의 아트홀. 정면의 벽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날씨 좋은 날에 예식을 올리면 마치 야외에서 결혼하는 너낌을 낼 수 있는 곳.

장점이자 단점은 예식장이 T자 구조로 되어있어 친척들이 앉는 자리가 하객석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양쪽 날개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이건 개취라 사람 마다 다를 수도 있고 원치 않으면 날개 자리는 비워 둬도 무방)

그리고 내가 생각한 단점은 정면 유리에 디피 되어 있는 바깥의 나무 색깔인데 계절별로 나무 잎사귀 색깔이 지정되어있다는 것이다. (봄-벚꽃, 여름-초록잎, 가을-단풍잎, 겨울-눈꽃 이런식)

투어 갔을 때에는 현재 기준으로 위 사진 처럼 눈꽃으로 디자인 되어 있어 식장과 어울리나, 내가 진행예정인 가을 시즌에는 단풍색으로 바뀌게 되는데 전체적인 식장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천고가 굉장히 낮고 버진로드가 짧은 점은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나쁘지 않았음!

 

 

 신부 입장하는 입구쪽에는 양쪽에 기둥이 있음! 이 기둥을 싫어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살짝 좁아보이는 너낌

 

 

3/ 그랜드힐컨벤션

 

그랜드힐컨벤션 로비

 


삼성역 근처에 위치한 그랜드힐컨벤션. 이 곳은 실제로 방문해서 보니 사진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이쁘고, 깔끔하고,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그랜드힐컨벤션 그랜드볼룸홀

 


그랜드힐컨벤션의 가장 시그니처 홀로, 홀 앞쪽의 돔으로 되어 있는 천장이 특징적으로 유명한 홀.
연예인들이 참 많이 진행했던 홀로 알고 있다.
가장 최근엔 원더걸스 혜림, 개그우먼 김영희가 이 곳에서 결혼했다.

그랜드블룸홀 너무 이뻤지만 보증인원이 높아 이 홀은 패스.


 

그랜드힐컨벤션 플로리아홀

 

 
보증인원 기준에 맞는 1층 플로리아홀 위주로 나는 상담을 진행했다. 그랜드힐컨벤션도 엘타워와 마찬가지로 모든 홀은 동시예식으로 진행된다. 호텔식 동시예식이라 그런지 식대가 쎈 편이다.


그랜드힐컨벤션의 장점은 건물 자체가 웨딩홀이라 투어했던 홀 중 가장 블링블링 세련됐고 덜 소란스럽다는 점이다. 그리고 버진 로드가 가장 길어서 입장 시 긴 버진로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 홀 규모도 다른 홀에 비해 가장 크고 웅장한 느낌이었다.

단점으로는 높은 가격대와 개인의 취향이지만 천장의 화이트 베일이 걸렸다. 사실 직접 보면 전혀 거슬리지 않지만 사진빨이 안 받는지 사진상으로는 천장 베일이 안 이쁜 것 같았다.

그래도 투어하며 버진로드를 싸악 걸어보았는데, 앞쪽으로 갈수록 더 커지는 V자로 홀이 이루어져 홀 규모가 큰 편이라 심장이 두근두근 바운스,,,ㅎㅎ
홀이 넘 맘에 들었다.

로비에서 통유리를 건물 밖으로 쏴악 보이는 양재천 뷰도 이뻤다.(=마음에 들면 모든게 좋아보이는 마법)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오랜 고민 끝에 계약한 나의 최종픽은 그랜드힐컨벤션이었다!
심사숙고 하며 내린 결정으로 최종적으로 고민 한 두 곳을 3번씩이나 다녀왔다ㅋㅋㅋㅋ
마음에 들고, 후회는 없다 헤헤
전담pd가 배정되어 원하는대로 식을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다 하여 기대 된당. 다른 홀 투어 및 최종 웨딩베뉴 상세 후기는 다음 편에서 찬찬히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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